기륭전자 제2도약 발판놓나 … 디지털라디오 美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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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가 디지털라디오를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기륭전자는 18일 최근 상용화한 디지털라디오(HD Radio) 3만5000대를 미국 보스턴사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연내 30만대 물량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영창 기획팀장은 "2010~2012년이면 AM과 FM 등 아날로그 전송방식이 미국에서 사라진다"며 "미국 시장만 해도 신규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내다봤다.
1억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 부착용 디지털라디오를 비롯해 기존 아날로그식 라디오의 전면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륭전자는 2004년 미 시리우스사에 처음으로 위성라디오를 수출한데 이어 같은 해 일본 도시바 자회사와 수출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크게 주목받았었다.
그러나 2005년 중반부터 신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2005년 초 9000원대를 넘나들던 주가도 크게 떨어져 현재 3000원선을 밑돌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정보통신부가 최근 '디지털라디오 추진준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라디오 방송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기륭전자는 18일 최근 상용화한 디지털라디오(HD Radio) 3만5000대를 미국 보스턴사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연내 30만대 물량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영창 기획팀장은 "2010~2012년이면 AM과 FM 등 아날로그 전송방식이 미국에서 사라진다"며 "미국 시장만 해도 신규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내다봤다.
1억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 부착용 디지털라디오를 비롯해 기존 아날로그식 라디오의 전면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륭전자는 2004년 미 시리우스사에 처음으로 위성라디오를 수출한데 이어 같은 해 일본 도시바 자회사와 수출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크게 주목받았었다.
그러나 2005년 중반부터 신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2005년 초 9000원대를 넘나들던 주가도 크게 떨어져 현재 3000원선을 밑돌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정보통신부가 최근 '디지털라디오 추진준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라디오 방송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