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수석대표 "FTA 美와 안되도 EU · 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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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는 "한·미 FTA가 안 되면 (다른 FTA 대상으로) 유럽연합(EU)과 중국도 있다"고 18일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양국 중 어느 쪽이 더 FTA가 시급한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FTA는 진전이 없는 상태로 미국이 목매달고 있는 것은 한·미 FTA"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미국이 무역구제(반덤핑) 등 한국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결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한국은 다음 달 말 EU와 FTA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중국과는 지난해 말 FTA 추진을 위한 정부 간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그는 "이번 협상을 통해 타결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2월 7차 협상에서도 완전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김 수석대표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양국 중 어느 쪽이 더 FTA가 시급한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FTA는 진전이 없는 상태로 미국이 목매달고 있는 것은 한·미 FTA"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미국이 무역구제(반덤핑) 등 한국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결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한국은 다음 달 말 EU와 FTA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중국과는 지난해 말 FTA 추진을 위한 정부 간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그는 "이번 협상을 통해 타결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2월 7차 협상에서도 완전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