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전무가 앞으로 어떤 업무를 맡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의 무게 중심도 엿볼 수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전무로 승진하기까지 이재용 씨의 직책은 삼성전자 경영기획팀의 경영전략담당.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경영전략을 담당하며 전 업무를 볼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이재용 전무는 그간 반도체와 정보통신, 그리고 디지털 TV 등 디지털미디어와 LCD, 가전까지 모든 부분을 아우르며 경영수업을 받아왔습니다. 사업부에 상관없이 국내외 공장을 방문하고 연구개발 임원들이 포진한 미래기술연구회 멤버로서 신기술 동향도 익혀왔습니다.

하지만 전무로 승진한 이재용 씨가 어떤 일을 맡을 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는경영 전반에 대해 조망하는 위치에 있었다면 이제 한단계 직급이 올라간 만큼 직접 현업에서 사업부를 맡아 경영수업을 쌓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이재용 전무가 그간 미래기술연구회에서는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정보통신총괄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며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 총괄에서 경영수업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이재용 전무의 경영승계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할 때 짧은 시간에 삼성전자의 많은 사업분야를 다 돌 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에 이재용 전무가 발령되는 곳이 향후 삼성의 미래 전략 사업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은 아직 이 전무의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빠르면 다음주 조직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 이 전무의 보직도 확정될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