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18일 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단 인수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내부 임원회의에서 야구단 인수 추진을 보류키로 결정했다"며 "농민과 노조,여론의 반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농림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도 인수 보류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농협은 이로써 현대 유니콘스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지 4일 만에 사실상 인수 포기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