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co.kr' 등 인터넷 주소에 'kr'가 들어가는 웹사이트를 갖고 있는 운영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열린우리당과 정보통신부는 강봉균 정책위 의장과 노준형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kr 도메인의 등록관리 수수료를 2월 중 연 1만4000원에서 9500원으로 32%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kr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 수는 70만명 정도로 전체적으로는 35억원가량의 연간 사용료가 절감될 전망이다.

변재일 제4정조위원장은 "kr 도메인의 수수료가 'com'이나 'net' 도메인 이용료보다 비싸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이번 수수료 인하에 따라 kr 도메인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