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오는 2010년 총 자산 70조원에 매출 17조원을 달성해 생보업계에서 확고한 '빅2' 체제를 구축한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생명은 19일 '2007년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2010년까지 판매 채널,자산 운용,상품 개발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해 총 자산 70조원에 매출 17조원을 달성,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확고한 양강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대한생명은 영업 부문과 관련,종신·CI 보험 등 보장성 보험의 판매를 확대하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연금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선진 영업체계인 직할 브랜치를 연말까지 400개 이상 확보하고 정예 조직인 SM(세일즈 매니저)을 2000명 이상 육성키로 했다.

대리점 방카슈랑스 TCM 등 신채널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이날 "일류 문화와 1등 정신이라는 대한생명 공유 가치를 전사로 확산시키자"며 "영업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스피드 경영을 실천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