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펀드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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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열풍이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옮겨붙고 있다.
최근에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나 재간접펀드 등에서 탈피해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 등장하는 등 상품 유형도 다향화하는 추세다.
또 정부가 오는 2월부터 해외 운용사가 현지에서 만든 역외 부동산펀드의 국내 판매도 허용키로 함에 따라 해외 부동산펀드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베트남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석 사장은 "베트남의 빠른 경제 성장 덕분에 증시는 물론 부동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주식형펀드에 이어 부동산펀드 시장에서도 베트남이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운용은 베트남에 이어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을 겨냥한 부동산펀드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16일부터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고수익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 부동산펀드'를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투자하는 상품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대상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시장의 상업용 건물이다.
판매 4일 만에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존속 기간이 40년이며 증시에 상장한 후 매매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해외부동산펀드 수익률은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리츠상품들이 글로벌리츠펀드를 앞서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해외부동산펀드 중에서 6개월 수익률 수위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J리츠재간접1'(31.06%)이 차지했다.
'재팬리츠재간접1'(27.15%) 등도 고수익을 올렸다.
강규안 한국증권 연구원은 "해외리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1조4000억원 늘었으며 내달부터 역외 부동산펀드 판매가 허용되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최근에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나 재간접펀드 등에서 탈피해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 등장하는 등 상품 유형도 다향화하는 추세다.
또 정부가 오는 2월부터 해외 운용사가 현지에서 만든 역외 부동산펀드의 국내 판매도 허용키로 함에 따라 해외 부동산펀드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베트남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석 사장은 "베트남의 빠른 경제 성장 덕분에 증시는 물론 부동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주식형펀드에 이어 부동산펀드 시장에서도 베트남이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운용은 베트남에 이어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을 겨냥한 부동산펀드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16일부터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고수익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 부동산펀드'를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투자하는 상품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대상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시장의 상업용 건물이다.
판매 4일 만에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존속 기간이 40년이며 증시에 상장한 후 매매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해외부동산펀드 수익률은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리츠상품들이 글로벌리츠펀드를 앞서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해외부동산펀드 중에서 6개월 수익률 수위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J리츠재간접1'(31.06%)이 차지했다.
'재팬리츠재간접1'(27.15%) 등도 고수익을 올렸다.
강규안 한국증권 연구원은 "해외리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1조4000억원 늘었으며 내달부터 역외 부동산펀드 판매가 허용되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