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무구 샹그릴라 ‥ '태국 코 사무이.후아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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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해외여행 목적지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 클럽'에 가입했다.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어느 관광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만큼 한국사람 얼굴을 마주칠 일이 많다.
한국인 여행객은 방콕 파타야 푸껫을 중심으로 몰리는 데다,돌아다니는 곳도 비슷해서다.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어 쉬다 오려는 이들은 마뜩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다.
잠시 눈을 돌리면 홀로 남아 있다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를 찾을 수 있다.
신혼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코 사무이와 후아힌이 그런 곳이다.
# 깨끗하고 조용한 섬 코사무이
사무이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태국만의 앙통해양국립공원 내에 있다.
원시의 자연미를 자랑한다.
이름도 '깨끗하다'는 뜻이다.
여느 관광지와 달리 번잡하지 않아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해변이 좋다.
섬에서 제일 큰 차웽해변이 으뜸이다.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갖가지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숙박업소,레스토랑,위락시설이 들어서 있어 밤시간도 즐겁다.
인근 전망대에 오르면 차웽해변과 반대편 라마이해변의 멋진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라마이해변에 있는 힌타 힌야이가 눈길을 끈다.
힌타 힌야이는 사무이를 상징하는 바위.우리나라 시골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근석 여근석과 같다.
신혼부부들이 꼭 들른다.
빅부다해변도 필수 코스.높이가 17m에 달하는 좌불상을 볼 수 있다.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이 장관이다.
섬 중앙에 있는 마무앙폭포를 배경으로 한 코끼리트레킹도 재미가 쏠쏠하다.
정글탐험 프로그램도 있다.
나비농장도 있다.
섬내에 서식하는 온갖 나비를 볼 수 있다.
섬 고유종인 꽃나무와 어류도 눈길을 끈다.
아일랜드 호핑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3개의 작은 섬이 모래톱으로 연결된 낭유안섬 주변이 스노클링 포인트다.
울긋불긋한 산호와 열대어들이 피피섬에 떨어지지 않는 스노클링의 묘미를 선사한다.
# 태국 왕족의 럭셔리한 휴양지 후아힌
후아힌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200km쯤 떨어져 있는 해안도시다.
태국에서 제일 먼저 개발된 해변으로 이름 높다.
라마7세 국왕이 여름별장을 지은 1920년대부터 해변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옛날 상류층의 사교장이었던 레일웨이호텔을 복원한 소피텔 센트럴 후아힌 리조트를 중심으로 호화 리조트 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부드러운 모래해변이 자랑이다.
바다에서의 해양레포츠는 기본.말을 타고 해변을 산책하면 왕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모래에 누워 받는 마사지도 좋다.
바닷물은 생각만큼 맑은 편이 아니지만 해수욕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면 낚시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소피텔 호텔 정문 밖으로 이어진 길이 마을의 중심가.
시푸드음식점,바,기념품가게 등이 몰려 있어 밤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그냥 리조트 호텔에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도 괜찮다.
리조트의 수영장 시설이 꽤 잘돼 있는 편이다.
# 수로 따라 수상시장 모습도 인상적
후아힌에 이웃해 있는 차암해변도 좋다.
고급 리조트 호텔과 방갈로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다.
좀더 북쪽으로 올라가 페차부리까지 가보자.영화 '왕과 나'의 모델인 몽쿳왕(라마4세)의 여름궁전 프라 나콘 키리가 있는 곳이다.
프라 나콘 키리는 평지에 솟은 언덕 위의 궁전이어서 전망이 아주 좋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몽쿳왕의 생활유물도 살펴볼 수 있다.
후아힌 여행길에는 담논사두억을 지나칠 수 없다.
담논사두억은 태국 최대의 수상시장.방콕에서 후아힌으로 내려가거나 거꾸로 올라갈 때 꼭 들른다.
사진으로 봤던 태국 수상시장의 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폭좁은 나무배에 생활잡화 먹거리 과일 토산품 등을 싣고 넓지 않은 수로를 따라 움직이며 판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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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방콕.사무이' '방콕.후아힌' 5일‥2~4명 이상 매일 출발 ]
하나투어(02-3417-1212)는 '태국 방콕,코사무이 5일' 상품을 내놓았다.
방콕에 도착해 1박한 뒤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코사무이로 이동한다.
사무이의 리조트에서 2박3일간 자유시간을 즐기고,마지막날 방콕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빅부다사원,쿤아람사원,나무앙폭포,힌타 힌야이 같은 관광지를 둘러본다.
2명 이상이면 매일 출발한다.
숙소에 따라 아야라부피 리조트는 119만9000원부터,사무이부리 리조트는 134만9000원부터,팬시나파사이 리조트는 154만9000원부터.
'태국 방콕 후아힌 5일' 상품도 있다.
방콕에서 후아힌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후아힌의 리조트에서 자유로이 휴식하며 야시장도 구경한다.
마지막날 방콕에서도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4명 이상이면 매일 출발 가능하다.
에바손리조트 3박 기준,중·석식과 스파 체험을 포함해 129만9000원부터.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 클럽'에 가입했다.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어느 관광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만큼 한국사람 얼굴을 마주칠 일이 많다.
한국인 여행객은 방콕 파타야 푸껫을 중심으로 몰리는 데다,돌아다니는 곳도 비슷해서다.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어 쉬다 오려는 이들은 마뜩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다.
잠시 눈을 돌리면 홀로 남아 있다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를 찾을 수 있다.
신혼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코 사무이와 후아힌이 그런 곳이다.
# 깨끗하고 조용한 섬 코사무이
사무이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태국만의 앙통해양국립공원 내에 있다.
원시의 자연미를 자랑한다.
이름도 '깨끗하다'는 뜻이다.
여느 관광지와 달리 번잡하지 않아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해변이 좋다.
섬에서 제일 큰 차웽해변이 으뜸이다.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갖가지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숙박업소,레스토랑,위락시설이 들어서 있어 밤시간도 즐겁다.
인근 전망대에 오르면 차웽해변과 반대편 라마이해변의 멋진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라마이해변에 있는 힌타 힌야이가 눈길을 끈다.
힌타 힌야이는 사무이를 상징하는 바위.우리나라 시골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근석 여근석과 같다.
신혼부부들이 꼭 들른다.
빅부다해변도 필수 코스.높이가 17m에 달하는 좌불상을 볼 수 있다.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이 장관이다.
섬 중앙에 있는 마무앙폭포를 배경으로 한 코끼리트레킹도 재미가 쏠쏠하다.
정글탐험 프로그램도 있다.
나비농장도 있다.
섬내에 서식하는 온갖 나비를 볼 수 있다.
섬 고유종인 꽃나무와 어류도 눈길을 끈다.
아일랜드 호핑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3개의 작은 섬이 모래톱으로 연결된 낭유안섬 주변이 스노클링 포인트다.
울긋불긋한 산호와 열대어들이 피피섬에 떨어지지 않는 스노클링의 묘미를 선사한다.
# 태국 왕족의 럭셔리한 휴양지 후아힌
후아힌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200km쯤 떨어져 있는 해안도시다.
태국에서 제일 먼저 개발된 해변으로 이름 높다.
라마7세 국왕이 여름별장을 지은 1920년대부터 해변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옛날 상류층의 사교장이었던 레일웨이호텔을 복원한 소피텔 센트럴 후아힌 리조트를 중심으로 호화 리조트 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부드러운 모래해변이 자랑이다.
바다에서의 해양레포츠는 기본.말을 타고 해변을 산책하면 왕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모래에 누워 받는 마사지도 좋다.
바닷물은 생각만큼 맑은 편이 아니지만 해수욕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면 낚시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소피텔 호텔 정문 밖으로 이어진 길이 마을의 중심가.
시푸드음식점,바,기념품가게 등이 몰려 있어 밤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그냥 리조트 호텔에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도 괜찮다.
리조트의 수영장 시설이 꽤 잘돼 있는 편이다.
# 수로 따라 수상시장 모습도 인상적
후아힌에 이웃해 있는 차암해변도 좋다.
고급 리조트 호텔과 방갈로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다.
좀더 북쪽으로 올라가 페차부리까지 가보자.영화 '왕과 나'의 모델인 몽쿳왕(라마4세)의 여름궁전 프라 나콘 키리가 있는 곳이다.
프라 나콘 키리는 평지에 솟은 언덕 위의 궁전이어서 전망이 아주 좋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몽쿳왕의 생활유물도 살펴볼 수 있다.
후아힌 여행길에는 담논사두억을 지나칠 수 없다.
담논사두억은 태국 최대의 수상시장.방콕에서 후아힌으로 내려가거나 거꾸로 올라갈 때 꼭 들른다.
사진으로 봤던 태국 수상시장의 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폭좁은 나무배에 생활잡화 먹거리 과일 토산품 등을 싣고 넓지 않은 수로를 따라 움직이며 판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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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방콕.사무이' '방콕.후아힌' 5일‥2~4명 이상 매일 출발 ]
하나투어(02-3417-1212)는 '태국 방콕,코사무이 5일' 상품을 내놓았다.
방콕에 도착해 1박한 뒤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코사무이로 이동한다.
사무이의 리조트에서 2박3일간 자유시간을 즐기고,마지막날 방콕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빅부다사원,쿤아람사원,나무앙폭포,힌타 힌야이 같은 관광지를 둘러본다.
2명 이상이면 매일 출발한다.
숙소에 따라 아야라부피 리조트는 119만9000원부터,사무이부리 리조트는 134만9000원부터,팬시나파사이 리조트는 154만9000원부터.
'태국 방콕 후아힌 5일' 상품도 있다.
방콕에서 후아힌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후아힌의 리조트에서 자유로이 휴식하며 야시장도 구경한다.
마지막날 방콕에서도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4명 이상이면 매일 출발 가능하다.
에바손리조트 3박 기준,중·석식과 스파 체험을 포함해 129만9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