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씨 타계 1주기를 맞아 회고전이 줄을 잇는다.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에 맞춰 마드리드 현지에서 진행되는 백씨 회고전 '환상적이고 하이퍼리얼한 백남준의 한국비전'(2월13일~5월20일)을 비롯해 서울 인사동 갤러리 쌈지의 '백남준과 플럭서스친구들전(29일~3월18일)',서초동 필립강 갤러리의 '아,백남준'(29일~2월28일)'등이 열린다.

'백남준과 플럭서스친구들'전은 백씨와 관련된 자료들을 주로 소개하는 '교육적인 전시'로 꾸며진다.

실험예술의 토대가 되었던 1960년대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도 함께 조명한다.

(02)736-0088'

아,백남준'전에서는 사진작가 이은주씨(60)가 백씨의 예술적인 삶의 궤적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뉴욕의 소호작업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생생한 사진이 눈길을 끈다.

(02)517-9092'

환상적이고 하이퍼리얼한 백남준의 한국비전'은 스페인 아르코 측이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면서부터 의뢰했던 전시다.

백남준미술관을 건립 중인 경기문화재단의 도움을 얻어 백남준의 '백팔번뇌''고인돌''TV를 위한 선' 등 대표작 86점을 모아 스페인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