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샛별' 이상화(18·한국체대 입학예정)가 2007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오발링고토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7초06의 기록으로 종전 대회기록(78초08)을 1초02나 앞당긴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이보라(단국대)는 1,2차 합계 79초45로 7위에 올랐고,오민지(성신여대·80초09)는 11위로 밀렸다.

이상화는 전날 이강석(한국체대)이 남자 500m에서 뽑아낸 첫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단의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가속도를 붙였다.

또 이강석은 남자 1000m에 출전해 1분09초89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엔리코 파브리스(1분09초68)에 0.21초 뒤지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남자 K-95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스키점프 대표팀은 이날 치러진 K-95 단체전에 최흥철 최용직(이상 대한스키협회) 강칠구(한국체대)가 나서 총점 684점으로 오스트리아(717점)에 이어 은메달을 보탰다.

한국선수단은 금 2,은 5,동 2개로 이탈리아(금3 은1 동1) 폴란드(금3 은1) 오스트리아(금3)에 이어 종합 4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