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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전자무역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국제 전자무역의 무관세화, 2010년까지 종이 없는 무역 실현 등 미국과 APEC 국가의 무역 로드맵은 물론 FTA 협상 자리에서도 전자무역은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적응하려면 국가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책이 그야말로 절실한 시점이다.

KOTRA(대표 홍기화 www.kotra.or.kr)가 지난해 5월 시작한 국제 전자무역 시스템 'B2B e트레이드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상담·계약·대금결제까지 해외 무역거래의 모든 과정을 전자화한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KOTRA는 이를 통해 온라인 상담과 카드결제 시스템, 바이어 피해구제제도 및 수출대금 회수 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중소기업이 해외출장에 나가지 않아도 검증된 수출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바이어 피해구제제도의 경우 홍콩상하이뱅크(HSBC) 등 세계 유수 은행과 협력해 수출 확대의 활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KOTRA 측에 따르면 지난 7개월 동안 중소기업들이 B2B e트레이드 서비스를 통해 1,1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655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을 정도로 성과가 높다.

KOTRA는 1962년 수출입국 지원목적으로 설립돼 45년간 우리 기업들의 수출현장에서 동고동락해왔다.

해외시장개척과 해외무역정보 제공 등 무역진흥 활동에 매진해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무역센터(ITC)가 뽑은 세계 최우수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기업 최초 연봉제 도입 등 조직혁신 노력에도 앞장서 2005년 'BSC 세계 최우수상',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KOTRA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기능 개편을 선언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일반적 수출·투자지원에서 벗어나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지원 기능 강화, 해외투자 지원 사업 활성화 등 지원체제를 전면 재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