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위한 '해답'을 스위스 다보스에서 찾는다.

최 회장을 비롯한 5명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24일부터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07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들은 스위스 현지에서 에너지,거시경제,IT(정보기술) 등과 관련된 각종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며,최 회장은 포럼과는 별도로 해외 저명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E&S 부회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윤석경 SK C&C 사장,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등 계열사 CEO들은 23일 출국한다.

이들은 각자 일정에 맞춰 각각 5회에 걸쳐 열리는 CEO 워크숍과 미래 워크숍에도 참석한다.

특히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다보스포럼에 국내 인터넷 업계 CEO로는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 공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들은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글로벌 경영의 흐름을 파악하고,특히 에너지 및 통신 분야의 미래 구상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친 뒤 싱가포르에 신설한 법인 SKI(SK인터내셔널)를 방문하는 등 올해 글로벌 경영 행보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