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제약(주)(대표 한규철, 이기왕 www.wooriph.net)가 자체 개발한 간 질환 치료제 'UDB캡슐'을 내세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UDB캡슐은 오랫동안 간 질환 치료제로 처방되어 오던 BDD와 UDCA의 복합처방 제제로, BDD의 단점을 보완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UDB캡슐은 BDD Pills을 사용, BDD제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제품이다.
현재 처방되고 있는 BDD 25㎎은 20~30% 이하만 흡수하기 때문에 생체이용률이 낮다.
그러나 UDB캡술은 생체실험 결과 BDD보다 생체이용률이 7~11배 더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이 제품은 BDD와 UDCA가 최적비율로 배합되어 있어 BDD제제의 취약점인 'Rebounding'(약물을 중단했을 때 혈중 염증지표인 S-GPT가 상승하는 것)현상을 극소화시킨다고 한다.
우리제약(주)는 현재 UDB캡슐을 중국, 러시아, 중동 등에 수출하기 위해 판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소화제인 '테프론정'도 이 회사의 효자품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제약(주)는 직원들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특이한 이력의 회사다.
의사들이 소액주주로 참여한 것도 설립 취지를 이해하고 발전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설립 배경이 남다른 만큼 직원들의 애사심도 깊다.
한규철 대표는 "지난해 10월 넥서스투자(주)가 신약개발에 25억원을 투자하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며 "카피제품이 아닌 토종 신약개발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제약(주)는 패기 있고 열정이 살아 있는 영업·마케팅 인재를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