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알자 독과점株도 급락장에선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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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독과점 지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매력으로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중소형 알짜 독과점주들이 급락장에서 동반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은 이미 지난해부터 외국인이나 기관 등의 차익실현 물량으로 중기 하락세로 접어든 상태여서 반등 시점이 언제일지 주목된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원은 2003년 이후 3년여간 대세 상승을 보이다 지난해 상승곡선이 꺾여 1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연초 급락장에서도 10% 가까이 빠졌다. 전문가들은 업체 간 경쟁 격화로 영업이익률이 정체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원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6월 말까지 6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현재는 53%대로 낮아졌다.
사무가구 시장 1위 업체인 퍼시스도 2004년 말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4배 가까이 급등했으나 현재는 고점대비 30% 이상 조정을 받은 상태다. 꾸준한 이익을 내며 장기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식품용기업체 동서도 작년부터 상승세가 꺾여 중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물 부담이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타진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원은 2003년 이후 3년여간 대세 상승을 보이다 지난해 상승곡선이 꺾여 1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연초 급락장에서도 10% 가까이 빠졌다. 전문가들은 업체 간 경쟁 격화로 영업이익률이 정체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원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6월 말까지 6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현재는 53%대로 낮아졌다.
사무가구 시장 1위 업체인 퍼시스도 2004년 말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4배 가까이 급등했으나 현재는 고점대비 30% 이상 조정을 받은 상태다. 꾸준한 이익을 내며 장기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식품용기업체 동서도 작년부터 상승세가 꺾여 중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물 부담이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타진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