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6억달러를 들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구글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 북서쪽 100km 지점에 위치한 르누아르에 '서버팜(farm)'이라는 이름의 데이터센터를 설립,210명의 고급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주 정부와 회사 측이 20일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구글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현금 480만달러를 포함,1억달러가 넘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004년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델의 컴퓨터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2억8000만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윈스턴-살렘에 들어선 델의 컴퓨터 공장은 2005년 10월 가동에 들어갔다.

마이크 이슬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구글의 데이터센터가 급여 수준이 높은 수백 개의 '지식 기반' 일자리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글로벌 영업담당 이사 로이드 테일러는 "이 데이터센터가 우리 온라인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