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진도4.8 지진 발생] 소형 핵폭탄 1개 위력…주민들 밤새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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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지난 20일 오후 8시56분께 강릉 인근(진앙지는 평창군 도암면) 지역에서 진도 4.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홍성 지진(규모 5.0) 이후 29년 만에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것으로 TNT폭약으로 비유하자면 약 1만6000t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수준.소형 핵폭탄 한개와 맞먹는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강원도를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은 지진 진동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 무풍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내진 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시설물이 상당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이번 지진의 원인과 관련,일부 전문가들은 강릉에서 문경·영동으로 이어지는 옥천 단층대가 한반도를 둘러싼 지각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는 어떤 단층이 어떤 힘에 의해 특정 지진을 발생시켰는지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학계 등의 충분한 분석과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리히터 규모 4.8은 돌담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내는 규모로 5.0 이상의 지진보다는 약하지만 아파트나 건물의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물론 선반위 물건이 떨어지고 평지에서도 흔들림을 느껴 잠을 자던 사람도 지각할 수 있는 정도다.
세계적으로는 흔한 규모지만 지진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한국인들에게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한편 기상청 지진기획과는 22일 정태웅 세종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김기영 강원대 교수(지구물리학과) 등 외부 지진 전문가 9명과 기상청 내부 담당자 9명 등이 참석하는 지진전문가회의를 개최,이번 지진의 원인과 대비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혜정·이호기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이번 지진은 1978년 홍성 지진(규모 5.0) 이후 29년 만에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것으로 TNT폭약으로 비유하자면 약 1만6000t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수준.소형 핵폭탄 한개와 맞먹는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강원도를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은 지진 진동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 무풍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내진 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시설물이 상당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이번 지진의 원인과 관련,일부 전문가들은 강릉에서 문경·영동으로 이어지는 옥천 단층대가 한반도를 둘러싼 지각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는 어떤 단층이 어떤 힘에 의해 특정 지진을 발생시켰는지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학계 등의 충분한 분석과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리히터 규모 4.8은 돌담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내는 규모로 5.0 이상의 지진보다는 약하지만 아파트나 건물의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물론 선반위 물건이 떨어지고 평지에서도 흔들림을 느껴 잠을 자던 사람도 지각할 수 있는 정도다.
세계적으로는 흔한 규모지만 지진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한국인들에게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한편 기상청 지진기획과는 22일 정태웅 세종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김기영 강원대 교수(지구물리학과) 등 외부 지진 전문가 9명과 기상청 내부 담당자 9명 등이 참석하는 지진전문가회의를 개최,이번 지진의 원인과 대비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혜정·이호기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