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궁에서 뮤지컬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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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경희궁 덕수궁 창덕궁 등 서울시내 고궁 중 한곳에서 뮤지컬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0월부터 서울 고궁에서 조선시대 왕의 생애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연은 유료로 주 2회 야간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고궁에서의 문화공연은 클래식 음악 위주의 일회성 콘서트가 대부분이었으며 문화재 보존 문제 등으로 정기 공연은 사실상 어려웠다.
시는 조선시대 왕 가운데 한 명을 소재로 선택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고궁 뮤지컬로 극화하기로 하고 이미 지난해 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지금까지는 고궁에서는 문화 공연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러나 고궁을 좀 더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고궁에서 공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화재 훼손 등을 이유로 문화재청의 반대 가능성도 예상돼 고궁 뮤지컬 상설화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서울시는 10월부터 서울 고궁에서 조선시대 왕의 생애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연은 유료로 주 2회 야간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고궁에서의 문화공연은 클래식 음악 위주의 일회성 콘서트가 대부분이었으며 문화재 보존 문제 등으로 정기 공연은 사실상 어려웠다.
시는 조선시대 왕 가운데 한 명을 소재로 선택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고궁 뮤지컬로 극화하기로 하고 이미 지난해 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지금까지는 고궁에서는 문화 공연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러나 고궁을 좀 더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고궁에서 공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화재 훼손 등을 이유로 문화재청의 반대 가능성도 예상돼 고궁 뮤지컬 상설화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