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동부 근해에서 21일 저녁(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이날 북부 말루쿠주의 주도인 테르나테로부터 130km 떨어진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 관계자는 AP와 인터뷰에서 "지진 규모로 볼 때 인도네시아 해안에 국지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대기-지구물리학 연구소는 지진 발생 즉시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북부 술라웨시의 주도인 마나도에서는 교회가 무너지면서 3명이 부상했으나 자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2004년 12월26일 규모 9.0의 강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13만1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