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한솔LCD가 올 1분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보다 23% 낮춘 5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한솔LCD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 하락한 101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로부터 단가 인하 압력을 받았고, 신규 사업인 CCFL 부문의 감가상각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현대증권은 이 같은 단가인하가 1분기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 하락한 9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40인치, 46인치 TV용 BLU(Back Light Unit)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원가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