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4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성훈 연구원은 "출고가 인상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경쟁업체 우위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소주 시장 경쟁 심화로 크게 약화됐던 자회사 진로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005년 4분기 매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2004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한 202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309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올해 맥주 출하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품 가격 인상과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늘어난 9553억원으로 전망했다.

맥아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과 국산 맥아 투입 비중 축소로 원가 상승 부담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9%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케팅 강화로 인한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