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경동제약에 대해 "제네릭(복제약)에 대한 비우호적인 환경으로 매수시점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 될 때"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태희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퍼스트 제네릭 개발 능력, 높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한미FTA, 약가적정화 방안 등 정책리스크와 최대 매출품목인 디로핀지속정의 특허만료 등으로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동사가 수익성 유지보다는 매출액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바꾸었으며, 올해 8품목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예년만큼의 매출액성장률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동제약은 제네릭 의약품에 강한 ETC(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회사로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34.3%로 제약업종 내 최고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15종목의 퍼스트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고마진 제품이라 할 수 있다"며 "원료의약품을 자체 합성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 또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