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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에게 듣는다] CJ인터넷 정영종 대표 "엔씨소프트 시총 앞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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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의 하나로 꼽히는 CJ인터넷은 연초부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증권사들의 '적극 매수' 의견이 잇따른 와중에 갑작스레 임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처 예상치 못한 이 같은 상여금 지급에 대해 '성장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인 다소 감정섞인 비판적 리포트까지 내놨다.

    정영종 대표는 22일 "상여금 지급 과정이야 어찌됐든 여러 면에서 미숙했다"며 "올해부터는 직접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기업설명회)에 나서 회사가치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

    "작년 10월 12억원이던 매출이 12월에는 20억원을 넘어서면서 '캐시카우(현금원)'가 되고 있다.

    '서든어택'의 올 평균 월 매출은 보수적으로 30억원 선을 잡고 있다.

    4분기께에는 5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차기작 유료화 일정은.


    "올해는 많은 게임들의 상용화가 대기 중인 만큼 포트폴리오가 한층 안정될 것이다.

    3월에 'SD건담' 서비스를 시작,5월께 유료화할 예정이며 국내 온라인게임사와 손잡고 또다른 대작액션게임 서비스 일정도 2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CJ인터넷게임스튜디오가 만든 4개 게임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니파이터'(2분기)와 정통 RPG(롤플레잉게임·3분기)도 대기 중이다."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은데.

    "가능한 한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

    다만 지난해 성장률은 확실히 웃돌 것으로 본다.

    매출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1400억∼1550억원 사이가 될 것이다."(지난해 CJ인터넷은 전년 대비 각각 23%,16% 증가한 1043억원의 매출과 3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진출 3년째인 일본 법인이 고전하고 있다.

    "솔직히 지난 2년간 일본에서 톡톡한 수업료를 냈다.

    하지만 올해는 약 80억∼100억원의 매출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월 온라인게임 '원더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체 보유게임 4∼5개의 현지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도화하나.

    "최근 목표실적과 개인별 기여도를 감안해 초과분의 일정 부분을 인센티브로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인센티브를 각 분기 회계에 반영해 외부기관의 예측도 쉽도록 하겠다."

    -적정주가는 얼마로 보나.

    "내년까지 국내 상장사 중 시가총액 100위권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가 93위(1조1000억원)인데 내년쯤 시총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임사가 됐으면 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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