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한번 산 종목을 6개월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주 선호도가 과거보다 높아지는 등 개인들의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업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610명,기관투자가 104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50.6%가 매수한 종목을 평균 6개월 이상 보유한다고 답했다.

반면 보유 기간이 한 달 이내인 응답자는 11.2%에 불과했다.

또 개인투자자 60.0%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2005년 조사때의 66.0% 보다 낮아진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평균 1.84개의 주식 계좌를 갖고 2∼4개 종목을 보유(60.0%)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는 5000만원 미만이 전체 응답자의 78%였으며 10명 중 한명(9.5%)꼴로 1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통한 기대수익률을 연평균 24%로 보고 있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