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증착장비인 ALD의 판매호조로 실적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이번에는 신규 진출한 태양전지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2일 한국철강으로부터 311억원 규모의 박막 태양전지(Solar Cell) 제조장치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올해 9월1일까지여서 이번 계약으로 발생하는 매출 및 이익은 올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된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박막 태양전지 제조장치는 현재 시장 주력제품인 실리콘 웨이퍼용 태양전지에 비해 저렴하고 넓은 면적의 유리기판을 사용하므로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태양전지 장치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30~40%씩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후진·김태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