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우리금융에 대해 순이자마진 하락세 안정과 대출금 증가로 이익 규모가 확대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은갑 연구원은 "시장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NIM(순이자마진)의 안정화가 전망되므로 기존에 확충된 대출금에서 창출되는 이익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이 위축될 경우 은행권 대출의 중심이 될 중소기업대출에서도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대출금리 인상 효과가 올 1분기 전 기간에 걸쳐 반영되므로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지 않는다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자마진의 상승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금리 상승 정도와 기간에 따라 수익추정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순이자마진 안정화 추이와 이익규모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목표주가를 올려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