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태양전지 장비 수주에 따른 2007년 EPS(주당순이익)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11%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한국철강으로부터 311억3000만원의 태양전지 제조장비 수주를 공시했다.

이 증권사 민후식 연구원은 "이번에 수주한 태양전지 장비는 유리 기판 사용이 가능한 장비로, 2005년 이후 전세계적인 공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폴리 실리콘 기판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매년 매출액의 20%를 R&D에 투자한 결과"라며 " 올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7년과 2008년 매출액 추정치를 각각 17.6%, 18.3% 상향 조정했으며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도 각각 11.8%, 8.8%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