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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전국의 다수 인테리어 업체가 경합을 벌였던 LG화학 청주공장 화장실 인테리어 입찰 현장. 수많은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된 업체는 젊은 기업 (주)탑(대표 이선우 www.topmake.com)이었다.

국내 건축 인테리어 분야의 체계적 시스템을 정착시킨 1세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선우 대표가 설립한 (주)탑의 탁월한 시공능력이 단번에 대기업의 안목을 사로잡았던 것.

그 이후 일반기업체 사무공간은 물론 충북도청 등의 관공서, 대학교, 아파트와 자체 인테리어 인력을 갖춘 건설회사까지도 탑의 시공능력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철도도로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충북지방공무원교육원 등 20건의 관급 공사를 도맡아 진행했다.

서남교회, 서울 세광교회 등 종교시설의 건축 인테리어 공사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진행한 공사실적은 200여 건에 달할 정도. 쉴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셈이다.

이 대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공사는 하지 않는다"는 강한 자신감의 소유자다.

인테리어의 생명은 획일적이지 않은 효율적인 공간창출에 있다고 본다는 이 대표. 그의 철저한 프로정신, 독창적인 설계와 디자인 능력, 책임감 있는 고객 서비스 마인드는 1992년 첫발을 내디딘 작은 인테리어 사무실을 15년 기술력의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업계의 혁신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탑은 청주지역 대학교 및 학원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건축과와 산업디자인학과 실습생을 교육시켜,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인재로 키운다.

이 대표는 현재 충청대학 건축인테리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현장에서 익힌 경험과 노하우를 후학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 밖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실내건축 운영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대표와 (주)탑의 직원들은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한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한다'는 성경말씀을 깊이 새겨 공간 창조의 미학을 현장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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