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가 해외지수에 투자하는 해외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오사카 증권거래소도 올 봄 해외지수 연동 ETF를 상장키로 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제도 수정을 거쳐 먼저 중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의 주가지수 연계 ETF를 이르면 올 봄 상장할 계획이다.

일본도 현행 상장 규칙상 닛케이 및 국내 주가지수에 연동된 ETF만이 상장 가능하다.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이뿐 아니라 금과 원유 등 상품가격에 연동된 투신상품도 상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할 예정이다.

이미 올 여름을 목표로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인 ETF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항상 시장 평균만큼 안정된 수익을 내는 구조로 만들어진 상품이어서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