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다매체 다채널로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방송심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송위는 23일 "디지털 방송심의 시스템이 가동되면 지상파방송,케이블TV,위성방송 등 190개 채널이 디지털 신호로 저장된다"며 "앞으로 방송내용 검색과 심의 결과에 따른 통계 등이 일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위는 이 시스템을 심의업무뿐만 아니라 방송프로그램과 방송광고 편성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며,향후 채널 증가에 대비해 해마다 20~30개 채널의 녹화 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방송심의 시스템은 방송채널 수신,디지털 녹화시스템,심의업무 프로그램,통합 관제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의 구축 기간을 거쳐 완료됐다.

한창호 기자 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