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국내 라이너지 생산 1,2위 업체인 아세아페이퍼텍과 아세아제지가 미국,캐나다,뉴질랜드 등 3개국의 라이너지에 대해 신청한 덤핑방지관세부과 조사 신청을 수용,반덤핑 조사를 개시키로 결정했다.

펄프나 폐지를 주원료로 만드는 라이너지는 포장용 골판지 상자 등에 주로 사용되는 원지로 국내 시장은 연간 4100억원 규모다. 이번 조사대상 3개국의 수입액은 480억원 선이다. 무역위는 "덤핑 사실 및 실질적 피해 등에 관해 충분한 증거가 제시됐다고 판단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거쳐 오는 11월께 반덤핑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라고 무역위는 덧붙였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