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지난해 매출 2212억원,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7%,영업이익은 20배가량 증가했다.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0.8% 늘어난 644억원,영업이익은 32% 줄어든 30억원이었다.

올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800억원으로 잡았다.

증권업계는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라며 "올해는 신제품들이 얼마나 선전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하이스틸=지난해 7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2.0% 감소했다.

회사측은 "강관업계의 경쟁이 심화된 탓에 영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익은 늘었다.

영업이익은 2005년 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5억원으로 불었다.

2005년에 발생했던 재고자산평가손실분이 환입된 덕분에 순이익도 2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한글과컴퓨터=4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97억원,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3억원으로 85.9% 뛰었다.

회사측은 "리눅스와 교육 관련 매출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소폭 줄었으나 패키지 소프트웨어 판매가 늘어 외형과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팬엔터테인먼트=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다.

매출은 162억원으로 6.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9.0% 늘어난 3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소문난 칠공주' 등 드라마 매출 증가와 제작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박해영·김진수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