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위축은 유가증권 시장이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0.32포인트(-0.02%) 떨어진 1363.09로 마감됐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술주들의 실적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채 장을 시작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약 1200억원에 달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 운수장비 은행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 건설 통신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85% 상승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1.29%) 국민은행(1.38%) 신한지주(0.41%) 현대차(0.31%) 등은 올랐지만 한전(-0.11%) 우리금융(-1.60%) SK텔레콤(-3.70%) 하이닉스(-0.61%) 등은 약세였다.

현대중공업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19%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호남석유화학은 외국계 창구에서 대거 매수 주문이 나와 6.78% 올랐다.

적자전환 우려감이 제기된 기아차는 1.33% 떨어졌고 '장하성 펀드'의 추가지분 매입으로 전날 5% 이상 올랐던 화성산업은 4.8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