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하나TV의 IPTV 셋톱박스 독점공급업체인 셀런에 대해 해외사업의 본격화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하나TV의 호조로 성장성과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어 향후 주가 변동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TV를 통해 검증된 IPTV 시스템을 기반으로 올해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인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9.2%, 18.9% 증가한 407억원과 50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나TV의 빠른 가입자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셋톱박스 설치 인력 부족으로 실가입자 증가세가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12월부터 출하된 하나TV용 셋톱박스에는 지상파 디지털 튜너가 장착돼 초기 원가부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원인들은 1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며, 최근 하나TV 가입자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