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설비투자 확대와, 신규장비 출시 등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선태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대부분 메모리 업체들이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 성장에 대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이는 2008년까지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애셔장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수한 기술력과 철저한 유지보수 등으로 파워칩, 프로모스, 이노테라 등 고객 기반이 다양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신규로 TSMC, 엘피다 등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TSL3000, 건식세정장비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면서 단일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2007년 예상 EPS 기준 PER 6.3배에 머무는 등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보통주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데 대해서는 회사의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상태인 점을 고려할 때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케이는 오전 11시28분 현재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10.91%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