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의 인력부족률이 4년 연속 감소하는 등 인력난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중소 제조업체 1만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2006년도 중소기업 인력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 현재 중소 제조업체의 부족 인력은 8만7000여명으로 전년의 9만9000여명에 비해 1만2000여명 줄어들었다.

중소 제조업체 전체 종사자 수는 220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7000명 증가했다.

중소제조업 인력부족률은 전년의 4.35%에서 3.79%로 0.56%포인트 낮아졌다.

이로써 인력부족률은 2002년 9.36%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기능직 6.19%,전문가 5.46%,판매관리직 3.22%,단순 노무직 2.93% 등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가동률 부진과 외국 인력 도입 등으로 인력부족률은 소폭 감소했으나 기능직 전문직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기업과 공고 연계형 교육 등 기능직 육성 지원정책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