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벤처 '연예산업'] (下) 채희승 미로비전 대표 "主시장 정해야 합작영화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러 나라 시장을 한꺼번에 먹겠다는 생각에는 함정이 있습니다.합작 영화를 만들 때는 주시장을 어디로 설정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저는 우리나라보다 안전한 시장인 미국과 일본을 택했습니다."
올 여름 한·일 합작 영화 '로프트'와 한·미 합작 영화 '샘스레이크'를 한국과 미국에서 개봉하는 채희승 미로비젼 대표는 합작 영화의 문제점을 이렇게 말했다.
그가 제작하는 두 영화는 약 2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양국이 공동 부담한 공포영화.'로프트'는 연출과 스태프가 모두 일본인이며,'샘스레이크'는 미국인이다.
"다국적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책임감이 소홀해지기 쉬워요.국적이 다른 스태프들이 모이면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대충 만들게 되니까요.저는 그런 함정을 봉쇄하고자 한국 색깔을 지우고 현지화 전략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샘스레이크'의 경우 미국 영화 판로를 따라 브라질과 스칸디나비아 3국에 개봉 전에 이미 5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로프트'도 연출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명성에 힘입어 5개국에 사전 수출했다.
"이들 영화는 기본적으로 한국보다는 미국과 일본에서 수익을 낼 것입니다.극장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DVD와 방송 등 부가 판권시장이 크니까요.합작이란 이름으로 어설프게 한국 시장을 먹겠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공동 제작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펀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각국 영화인들이 공동 제작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여름 한·일 합작 영화 '로프트'와 한·미 합작 영화 '샘스레이크'를 한국과 미국에서 개봉하는 채희승 미로비젼 대표는 합작 영화의 문제점을 이렇게 말했다.
그가 제작하는 두 영화는 약 2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양국이 공동 부담한 공포영화.'로프트'는 연출과 스태프가 모두 일본인이며,'샘스레이크'는 미국인이다.
"다국적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책임감이 소홀해지기 쉬워요.국적이 다른 스태프들이 모이면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대충 만들게 되니까요.저는 그런 함정을 봉쇄하고자 한국 색깔을 지우고 현지화 전략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샘스레이크'의 경우 미국 영화 판로를 따라 브라질과 스칸디나비아 3국에 개봉 전에 이미 5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로프트'도 연출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명성에 힘입어 5개국에 사전 수출했다.
"이들 영화는 기본적으로 한국보다는 미국과 일본에서 수익을 낼 것입니다.극장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DVD와 방송 등 부가 판권시장이 크니까요.합작이란 이름으로 어설프게 한국 시장을 먹겠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공동 제작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펀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각국 영화인들이 공동 제작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