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건설 연구개발(R&D) 사업과제 가운데 하나로 개발해온 첨단 교량바닥판 '델타데크'를 부산 신항만 눌차교에 시공한 결과,바닥 무게 감소와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델타데크'는 우주항공용 신소재인 유리섬유 강화복합 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고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교량에 활용된 바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사용한 '델타데크'는 기존 콘크리트 바닥판 무게의 20%에 불과하고 해상기초 공사비를 30% 정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양 염분에도 부식되지 않아 보통 30년 정도 수명인 콘크리트 바닥판에 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