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주들이 동반 랠리에 나섰다.

인수·합병(M&A) 이슈가 철강업계에 제기되면서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등의 철강주가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다.

포스코는 24일 5.11% 오른 32만90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였던 지난달 18일의 31만8500원을 단숨에 경신했다.

포스코의 강세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호평과 함께 한동안 잠잠하던 세계 철강업계의 M&A 이슈가 재연된 데 따른 기대감이다.

최근 영국 철강업체인 코러스를 두고 인도 타타스틸과 브라질 CSN 간 M&A 경쟁이 가열되면서 전 세계 주요 철강주들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국내 철강·금속업종은 4.62% 올랐다.

포스코와 함께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일본 신일본제철도 17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철강주들이 최근 두각을 나타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