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4년만에 워크아웃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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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초 분식회계 파문으로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갔던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이 추진된다.
SK네트웍스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24일 "SK네트웍스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신청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 채권단이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기졸업 여부와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측은 지난해 말부터 조기졸업 추진을 위해 하나은행 등 채권단과 물밑접촉을 벌여왔다.
업계에선 SK네트웍스가 올해 말까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도록 돼 있지만 영업이 정상화됐고 자체적인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등 조기졸업 요건을 갖추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목표를 2003년 이후 매년 초과 달성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신용등급도 투자적격으로 상향됐다
한편 채권단은 △보유 중인 상환우선주는 SK네트웍스가 매입해 소각토록 하고 △보통주는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에도 채권단으로부터 약 300만주의 상환우선주를 주당 8만7500원에 사들여 소각했다.
817만주 정도의 잔여 주식도 한두 차례로 나눠 상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이 밖에 보유 중인 보통주 1억3400만주(55.84%)의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에도 착수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SK네트웍스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24일 "SK네트웍스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신청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 채권단이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기졸업 여부와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측은 지난해 말부터 조기졸업 추진을 위해 하나은행 등 채권단과 물밑접촉을 벌여왔다.
업계에선 SK네트웍스가 올해 말까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도록 돼 있지만 영업이 정상화됐고 자체적인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등 조기졸업 요건을 갖추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목표를 2003년 이후 매년 초과 달성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신용등급도 투자적격으로 상향됐다
한편 채권단은 △보유 중인 상환우선주는 SK네트웍스가 매입해 소각토록 하고 △보통주는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에도 채권단으로부터 약 300만주의 상환우선주를 주당 8만7500원에 사들여 소각했다.
817만주 정도의 잔여 주식도 한두 차례로 나눠 상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이 밖에 보유 중인 보통주 1억3400만주(55.84%)의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에도 착수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