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개헌안 발의 시점과 관련,"제 생각에는 설연휴 후가 어떤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주최 포럼에서 "(설 연휴) 전이 좋을까 후가 좋을까 검토 중인데,개헌의 기술적인 뒷받침을 할 정부기구 구성과 설 연휴 등을 감안해 발의시점을 검토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19일 이후 개헌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실장은 개헌안 내용과 관련,"정·부통령제를 포함하면 일종의 권력구조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라며 "권력구조 부분에 손을 안 대는 것이 현 시점의 1단계 개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