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기·인천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10개 단지,41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청약가점제가 도입되고 내년 초 시행될 경우 특히 유주택자·신혼부부·독신가구 등은 청약통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2월 경기·인천지역 분양의 가장 큰 특징은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 대전(大戰)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 송도신도시 등이 그 대상지다.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위버폴리스

동탄신도시에서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 컨소시엄이 주상복합 아파트 '메타폴리스'를 내달 분양 예정이다.

최고 66층짜리 4개동 규모다.

40~98평형 1266가구로 구성됐다.

메타폴리스 인근에 백화점·업무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3만평 규모의 복합단지가 함께 조성된다.

풍성주택도 메타폴리스 분양 직후 주상복합 아파트인 '위버폴리스'를 공급한다.

아파트 46평형 200가구와 오피스텔 48실(21~60평형)을 합한 248가구 규모다.

메타폴리스와 인접해 있다.

외벽 전면을 유리(글래스 커튼월)로 마감하고 2개동 중간에 스카이 브릿지(20~21층 동간)를 설치할 계획이다.

평면 구성 역시 가족 수 및 생활패턴에 맞춰 방수와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대로 예상된다.

동탄은 273만평 규모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인구밀도(135인/ha)와 높은 녹지율(24.3%)을 자랑한다.

주변에 30여개의 골프장이 있으며,반석산 신갈저수지 오산천 등이 있어 입지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이달 말부터 시범단지 입주가 본격 개시된다.

◆인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Ⅰ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센트럴파크Ⅰ'을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2005년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송도에서 아파트 1506가구와 오피스텔 1058실을 각각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내놓는 주상복합은 D-22블록으로,지하 2~지상 47층 3개동 규모다.

31~114평형 729가구로 구성됐다.

센트럴파크와 인천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작년 3월 송도국제학교가 착공됐고 연세대 캠퍼스(1~2학년 과정)와 복합연구단지가 포함된 연세대 국제화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까지 연장되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14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주변 시세가 이보다 평당 500만원가량 높기 때문에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용인·오산 등에서도 분양 많아

다음 달 수도권 남부에서 대단지 분양이 잇따라 나온다.

성원건설은 용인시 신갈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인 '신갈 상떼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4만평 규모의 대지에 6~29층,3개동 규모다.

34~90평형 404가구로 구성됐다.

각 가구에서 남부CC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인접해 있다.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2008년 개통예정)와 국도 42호선 신갈우회도로(2009년),용인경전철사업(2009년),신분당선·분당선 연장사업(2008년) 등 교통망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기흥고·기흥중·기흥고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과 기흥호수공원,롯데마트(입점계획) 등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이 오산시 고현동에서 공급하는 '오산 고현 아이파크'도 눈여겨볼 만하다.

총 648가구 규모다.

지상 15층의 중층 단지이며,33~40평형으로 구성됐다.

2700여평의 어린이공원을 둘러싼 단지 배치가 특징이다.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센터도 설치된다.

인근 동탄신도시와 함께 경부선 개발축에 자리잡고 있으며,경부선 전철 복복선인 오산역이 가깝다.

경부선 1번 국도와 오산IC를 이용해 주변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원동초·성호중·성호고·운암고 등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롯데마트 하나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이 밖에 신동아건설이 10년 후 분양전환되는 임대아파트 759가구를 용인 흥덕지구에서 다음 달 분양한다.

이곳은 광교테크노밸리 영통지구 동탄신도시와 가깝고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 및 정자~수원 간 신분당선 연장 광역전철도 이용할 수 있다.

성원건설과 부영도 안양시 비산동과 남양주시 도농동 등에서 200~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건설은 용인 동백지구 내에서 고급형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인데,공급시기가 3월께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82~85평형 26가구 규모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