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반등 지속될 듯..5대 변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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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반등 지속될 듯..5대 변수 점검"
휘청대던 증시가 안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일단은 단기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박스권 후 주가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섯가지 변수를 제시하며 중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섯가지 변수 중 첫번째인 유가 하락은 인플레 위험을 낮추고 선진국의 소비심리를 개선시키는 한편 원가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기업실적 역시 하향 조정되고는 있지만 작년 이맘때처럼 가파르지 않은데다 연간으로는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면 정부 정책은 부정적 요인으로 분류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건설업종의 이익이 줄어들고 이자부담이 늘어난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내수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해외투자 확대 방침도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란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다만 궁극적으로 이같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부동산 시장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킨다면 주식시장에도 나쁘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환율과 금리는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원엔 환율이 770원대로 하락해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한편으론 최근 940원대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의 경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줄긴 했지만 적정수준의 금리유지는 시장의 불필요한 기대와 우려를 모두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변수들이 얽키고 설켜 점진적으로 시장이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연기금의 자금 집행을 통한 불안심리 해소와 수급 악화요인 완화를 배경으로 주가가 기술적으로 1395~1410포인트까지는 반등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선물매도 누적잔고 감소를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어 기술적 반등 구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증권사 함성식 연구원은 "실적이 호전된 철강과 화학 금융 조선 유통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반등을 이용해 단기 리스크 관리를 통한 현금화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5일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박스권 후 주가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섯가지 변수를 제시하며 중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섯가지 변수 중 첫번째인 유가 하락은 인플레 위험을 낮추고 선진국의 소비심리를 개선시키는 한편 원가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기업실적 역시 하향 조정되고는 있지만 작년 이맘때처럼 가파르지 않은데다 연간으로는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면 정부 정책은 부정적 요인으로 분류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건설업종의 이익이 줄어들고 이자부담이 늘어난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내수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해외투자 확대 방침도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란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다만 궁극적으로 이같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부동산 시장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킨다면 주식시장에도 나쁘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환율과 금리는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원엔 환율이 770원대로 하락해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한편으론 최근 940원대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의 경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줄긴 했지만 적정수준의 금리유지는 시장의 불필요한 기대와 우려를 모두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변수들이 얽키고 설켜 점진적으로 시장이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연기금의 자금 집행을 통한 불안심리 해소와 수급 악화요인 완화를 배경으로 주가가 기술적으로 1395~1410포인트까지는 반등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선물매도 누적잔고 감소를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어 기술적 반등 구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증권사 함성식 연구원은 "실적이 호전된 철강과 화학 금융 조선 유통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반등을 이용해 단기 리스크 관리를 통한 현금화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