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25일 범여권 중도통합 움직임과 관련, "열린우리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의원 10명 내외가 우선 모여 중도대통합 촉진 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정식으로 만나 그런 운동을 시작할까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밝힌 뒤 "현재 멤버는 8명정도인데 우리당 초선 의원 약간명이 포함될 수 있다"며 "신당의 전초기지라기보다는 통합촉진단으로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통합 노선에 대해 "유럽에서 말하는 제3의 길 같은 것으로 이념적인 좌우 양극단을 배제하면서도 한나라당의 정책노선과 구별되는 대안세력을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중도통합 모임 구성원의 당적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유롭게 하자는 게 더 정확하다.

이는 일부러 탈당을 요구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우리당 김부겸(金富謙) 임종석(任鍾晳) 송영길(宋永吉) 정장선(鄭長善) 의원,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와 이낙연 의원, 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