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술주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세계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연초 조정을 보였던 아시아, 유럽증시도 랠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야후 효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최고치를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6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인텔과 애플의 실적부진을 씻고 세계2대 인터넷포탈업체인 야후가 양호한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IT 주 실적개선 기대감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급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확대 소식으로 이틀 연속 반등하며 배럴당 55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정유 등 원자재 관련주도 상승반전했습니다.

뉴욕발 호재는 대미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증시의 랠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나흘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증시도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친디아로 불리는 중국증시 지난해 130% 급등한데 이어 올해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고 인도의 선섹스지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이번 랠리에 소외된 국가들도 있습니다.

브릭스 국가가운데 브라질과 러시아증시는 지난해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후 올해에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도의 세계증시 동반상승에 대해 일부 신흥시장은 벌써부터 단기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중국과 베트남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상반기내 조정가능성을 내비쳤고 글로벌 유동성 위축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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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