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베트남 복합리조트 투자계획 전격 철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화그룹이 베트남에 복합 리조트단지를 조성키로 했던 대규모 투자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옛 한화국토개발)는 지난해 11월 말 베트남 골프장 운영업체인 킹스밸리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공동 개발키로 했던 복합 리조트 조성 프로젝트를 최근 백지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 지역 내 골프장,리조트,스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 리조트단지를 짓는 것으로 총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MOU 체결 후 그룹 감사팀이 사업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고,신임 홍원기 한화리조트 대표가 회사의 현금 동원 능력 등을 감안해 투자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와 킹스밸리측이 작성한 문서는 '넌-바인딩(non-binding) MOU'로 투자 계획 철회에 따른 책임소재 등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
하지만 킹스밸리사 응아 회장이 베트남 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한화측은 투자 계획 취소 여부를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 담당자들이 현재 회사 내 별도 팀을 꾸려 투자 계획 철회에 따른 사유서를 작성 중이며 조만간 직접 베트남으로 건너가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옛 한화국토개발)는 지난해 11월 말 베트남 골프장 운영업체인 킹스밸리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공동 개발키로 했던 복합 리조트 조성 프로젝트를 최근 백지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 지역 내 골프장,리조트,스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 리조트단지를 짓는 것으로 총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MOU 체결 후 그룹 감사팀이 사업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고,신임 홍원기 한화리조트 대표가 회사의 현금 동원 능력 등을 감안해 투자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와 킹스밸리측이 작성한 문서는 '넌-바인딩(non-binding) MOU'로 투자 계획 철회에 따른 책임소재 등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
하지만 킹스밸리사 응아 회장이 베트남 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한화측은 투자 계획 취소 여부를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 담당자들이 현재 회사 내 별도 팀을 꾸려 투자 계획 철회에 따른 사유서를 작성 중이며 조만간 직접 베트남으로 건너가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