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식 장외시장 개설 … 톈진 빈하이 특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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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톈진에 OTC시장(일종의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을 개설한다.
전국 규모의 OTC시장이 세워지는 것은 처음으로 중국에서 벤처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신화통신은 톈진 빈하이 특구에 OTC시장 개설안이 확정됐으며 국가개발개혁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개설 초기에는 기관투자가만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시스템이 안정되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도 허용할 계획이다.
OTC시장은 상장을 준비 중이거나 상장 예정인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된다.
OTC시장이 활성화되면 투자자들이 기업의 상장 이전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벤처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벤처 투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상장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상장 규정도 복잡해 OTC시장의 개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차이나데일리는 OTC시장 개설로 주식시장에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가능해져 시장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금의 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벤처펀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투자상품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규모가 작아 주식시장 상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의 수 많은 민영기업들이 톈진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톈진을 중국 북부지역의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중국 당국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의 한 금융전문가는 "남쪽의 선전과 동쪽의 상하이가 금융 중심지로 육성되고 있기 때문에 북부의 금융거점으로 톈진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빈하이 지역이 상하이 푸둥과 견줄만한 금융센터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대형업체 위주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선전에는 중소기업만을 상장시킨 중소기업장이 설립되어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전국 규모의 OTC시장이 세워지는 것은 처음으로 중국에서 벤처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신화통신은 톈진 빈하이 특구에 OTC시장 개설안이 확정됐으며 국가개발개혁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개설 초기에는 기관투자가만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시스템이 안정되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도 허용할 계획이다.
OTC시장은 상장을 준비 중이거나 상장 예정인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된다.
OTC시장이 활성화되면 투자자들이 기업의 상장 이전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벤처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벤처 투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상장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상장 규정도 복잡해 OTC시장의 개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차이나데일리는 OTC시장 개설로 주식시장에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가능해져 시장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금의 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벤처펀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투자상품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규모가 작아 주식시장 상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의 수 많은 민영기업들이 톈진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톈진을 중국 북부지역의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중국 당국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의 한 금융전문가는 "남쪽의 선전과 동쪽의 상하이가 금융 중심지로 육성되고 있기 때문에 북부의 금융거점으로 톈진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빈하이 지역이 상하이 푸둥과 견줄만한 금융센터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대형업체 위주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선전에는 중소기업만을 상장시킨 중소기업장이 설립되어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