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 2년여만에 뒷걸음 … 전분기 대비 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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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수출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부문의 완만한 성장세로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8% 증가했고,연간 경제성장률은 5%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6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8%,전년동기 대비 4.0%였다.
전분기 대비로는 1%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이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실질GDP는 5% 성장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4분기 민간소비는 해외소비 증가로 0.8% 늘어나 전분기(0.6%)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확대됐다.
반면 그동안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수출은 1% 감소했다.
수출 증가세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04년 3분기(-0.4%)이후 9분기 만에 처음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는 호조를 보였지만 석유화학과 통신기기가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동력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 3.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던 설비투자도 4분기에는 0.1% 증가에 그쳤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0.6%와 1.2% 증가해 전분기(2.4%,3.1%)에 비해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서비스업은 운수창고통신업,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중심으로 1.1% 늘어 전분기(0.6%)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4분기 실질 GDI(국내총소득)는 연말 유가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2.4%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전망치 4.4%)이 지난해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그러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부문의 완만한 성장세로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8% 증가했고,연간 경제성장률은 5%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6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8%,전년동기 대비 4.0%였다.
전분기 대비로는 1%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이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실질GDP는 5% 성장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4분기 민간소비는 해외소비 증가로 0.8% 늘어나 전분기(0.6%)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확대됐다.
반면 그동안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수출은 1% 감소했다.
수출 증가세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04년 3분기(-0.4%)이후 9분기 만에 처음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는 호조를 보였지만 석유화학과 통신기기가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동력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 3.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던 설비투자도 4분기에는 0.1% 증가에 그쳤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0.6%와 1.2% 증가해 전분기(2.4%,3.1%)에 비해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서비스업은 운수창고통신업,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중심으로 1.1% 늘어 전분기(0.6%)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4분기 실질 GDI(국내총소득)는 연말 유가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2.4%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전망치 4.4%)이 지난해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