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차기회장, 강신호 現회장 추대...강회장 일단 固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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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강신호 현 회장을 다시 추대했다.
강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 29,30대에 이어 31대 회장으로 3연임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강 회장은 연임 요청을 일단 고사,향후 설득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회장단은 이날 △강 회장이 지난 3년간 재계 수장으로서 상당한 역할을 해왔고 △4대그룹 회장 중 누구도 회장직을 맡을 뜻이 없으며 △재계 안팎에서 뚜렷하게 회장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도 없다는 점을 들어 강 회장의 3연임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강 회장이 고령(80)에 따른 피로 등을 호소하며 연임에 부정적인 의사를 거듭 밝혀 상황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만장일치로 강 회장을 추대했지만 강 회장이 시쳇말로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도 "강 회장님이 강하게 고사의사를 밝히면서 1주일 정도 냉각기간을 가진 뒤 다음 주 중 강 회장님이 직접 의사를 표명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엔 강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 수행에 적지 않은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수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경련 측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전경련은 주요 회원사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대부분의 그룹들이 강 회장의 연임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삼성 SK는 강 회장의 연임에 "문제 없다"는 반응을,현대자동차와 LG그룹은 "전체 의견에 따르겠다"는 뜻을 각각 전경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일훈·유창재 기자 jih@hankyung.com
강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 29,30대에 이어 31대 회장으로 3연임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강 회장은 연임 요청을 일단 고사,향후 설득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회장단은 이날 △강 회장이 지난 3년간 재계 수장으로서 상당한 역할을 해왔고 △4대그룹 회장 중 누구도 회장직을 맡을 뜻이 없으며 △재계 안팎에서 뚜렷하게 회장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도 없다는 점을 들어 강 회장의 3연임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강 회장이 고령(80)에 따른 피로 등을 호소하며 연임에 부정적인 의사를 거듭 밝혀 상황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만장일치로 강 회장을 추대했지만 강 회장이 시쳇말로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도 "강 회장님이 강하게 고사의사를 밝히면서 1주일 정도 냉각기간을 가진 뒤 다음 주 중 강 회장님이 직접 의사를 표명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엔 강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 수행에 적지 않은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수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경련 측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전경련은 주요 회원사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대부분의 그룹들이 강 회장의 연임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삼성 SK는 강 회장의 연임에 "문제 없다"는 반응을,현대자동차와 LG그룹은 "전체 의견에 따르겠다"는 뜻을 각각 전경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일훈·유창재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