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건설이 2010년까지 본사 사옥을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옮기기 위해 오늘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사옥이전은 포스코건설이 송도 개발사업자란 이미지에서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권영훈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현장음>

포스코건설의 송도 본사 착공식을 알리는 축포가 울려퍼졌습니다.

미국 게일사와 송도 국제업무단지를 개발중인 포스코건설은 2010년까지 서울 사옥을 송도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이 초기 투자자로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사옥이전을 단행한 것은 송도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구택 / 포스코 회장

"이번 포스코건설 사옥이전은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양질의 자본과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중국의 상해와 중동의 두바이와 같은 송도 경제특구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37층 2개동으로 건물내 기둥을 없애는 등 신개념 오피스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사옥이전은 관할 지자체 역시 반가운 일입니다.

1천여명에 달하는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유입되면 지방재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옥 건축에 인천시 협력업체가 다수 참가해 경제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안상수 / 인천시장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날개를 달았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이전으로 비상은 시작됐다. 본사 이전은 인천과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것"

안상수 시장은 또 오는 2009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알리기 위해 세계도시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2014년까지 총 24조원이 투입돼 컨벤션센터와 오피스빌딩, 국제학교와 국제병원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여기에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은 업무단지 중심에 위치한 만큼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기자 클로징]

포스코건설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송도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국내외를 불문하고 기업들의 송도입성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