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되는 비에이치는 지난 1999년 범환플렉스로 설립된 연성PCB 전문 업체이다.

PCB 산업 전반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2001년부터는 경연성PCB 제품의 양산을 통해 삼성과 LG계열사를 비롯한 우수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최경진 연구원은 "비에이치가 경쟁심화의 위험 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술 개발과 제품특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세라믹 소재 FPCB는 고주파 제품 및 발열환경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어 상용화시 FPCB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소재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원가 경쟁력과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설계능력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비에이치는 올해 매출 560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302만1000주로 다소 많은 편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